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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명시장 24시간 분식점

닭큐 2011. 8. 5. 01:17

지금은 새벽 2시. 임신한 아내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 순대가 먹고 싶다.
"여보 난 기름에 튀긴 핫도그 이짜나. 안에 쏘시지 들어간거... 그거 이짜나... 설탕을 버무려 설라무네 케찹을 지그재그로 뿌린거..."

남편은 매. 우. 당황스럽지만 닭큐가 찾아낸 24시간 먹거리를 활용해 보시라능. ㅋ

광명사거리역 10번 출구(광명크로앙스 쪽) 나와서 나나약국 입구의 광명시장으로 들어가면 어두컴컴한 시장의 왼쪽에서 5번째 "즐거운 간식 대장간" 나온다능.

광명사거리에서 철산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위치한 광명시장. 두 번째 입구인 나나약국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능. 전에 포스팅한 원조튀김도 이 골목으로 들어가야 되는거임.

닭큐가 새벽 1시쯤에 야근 끝내고, 새벽 약 2시경에 찾은 시장골목. 전에도 함 와봤지만 그 때는 블로그 하기 전이었다능.

보이시냐능. 닭큐가 좋아하는 핫도그를 파는 24시간 운영되는 분식집이.

떡볶이에 순대에 튀김에 오뎅에다가..... 닭큐가 좋아하는 핫도그가 완비되어 있다능. ㅋ

가격은 대충 이렇다능. 식은 핫도그 하나라도 바로 펄펄 끓는 기름에다가 푸~~욱 담궈주신다능.

시간이 새벽 2시인지라 닭큐의 카메라를 놓고 와따능. 아이폰으로 찍었지만 뭐 그럭저럭 볼만하지 않냐능.

새벽에 택시타고 와서 닭큐네 집에서 무려 5분(뛰어서 ㅡㅡ;)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한 광명사거리역에서 내리는 이유를 제공하는 곳이라능.

닭큐가 신나서 먹고 있다가 아.차. 싶어서 먹고 계시던 핫도그를 찍어 보았다능. 핫도그는 역시 길거리를 걸으며, 입에 케찹 좀 묻혀야 "아~ 핫도그 좀 먹었구나"라고 인정해 주신다능.

불이 꺼지지 않는 24시간 분식집이고, 무슨 김밥이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닌 방금 기름에 튀겨낸 살아서 날아 댕기는 튀김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라능.

특히 술 한 잔 걸치고, 택시타고 오시면 한 번 들러주시라능. 숙취엔 역시 튀김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