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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맛집] 쭈선생 양념쭈꾸미(집에서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맛있는 안주, 배달가능)

닭큐 2011. 9. 22. 07:30

주메뉴 : 쭈꾸미(매운맛, 보통맛, 순한맛)
서비스 : 하루만에 총알 배송
분위기 : 집에서 가족 모여 술안주, 소주가 잘 어울림. ㅋ
주   소 : 잘 모름.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함. 정 궁금하면 전화해서 물어볼 것. ㅡㅡ;
전   화 : 02-898-3305
가   격 : 개당 1만 원
  
맛 평가 : 매.우. 맛있음.



<쭈선생 양념 쭈꾸미 2배로 즐기기>

■ 더 맛나게 조리하기 - 두터운 팬을 미리 뜨겁게 달구어 3분 정도 센불에 휘두르기
■ 함께 먹으면 더 좋아요 - 날김, 깻잎, 잘 삶은 일자 콩나물을 함께 넣어주면 좋음
■ 음식 궁합 즐기기 - 사리면, 사누끼우동, 떡볶이 떡, 삼겹살의 궁합 즐기기
■ 남은 양념 즐기기 - 김가루, 참기름, 날치알, 모짜렐라 치즈로 밥 볶아먹기

쭈선생에게 문의하니, 보관은 냉장에서 약 일주일, 냉동에서 약 6개월이라고 합니다. 보통 저같이 멀리 계.신. 분들은 급속 냉동 후 택배로 보내니 괜찮을 듯. 글구 자연해동 해서 먹으면 된답니다. 어떻게? 닭큐같이. ㅋㅋ




 
 
일단 추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 봉다리를 뜯으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닭큐는 일단 매우 용감하므로 매.운.맛.과 함께 순한맛을 시켰습니다. 가족들과 술자리가 많아 맛있는 거 없을 거 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곳입니다. 입소문이 좋아 함 시켜봅니다. 일단 양은 그럭저럭 많아 보입니다. 성인 2~3인이 양념과 함께 먹기 적당할 듯 보입니다.


일단 색은 합격, 저 붉게 물들은 쭈꾸미를 보자니 침이 꼴딱꼴딱 넘어갑니다. ㅋㅋ

암튼 자세히 보며 흠을 잡을라 했는 데 닭큐가 음식에 관한 지식이 짧아서인지 특별한 단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닭큐의 매.우. 사랑스런 아내(마눌. 이거 봤지?)가 양파랑 양배추, 콩나물을 함께 넣고 슬슬 시동 겁니다. 나중을 생각하니 양파와 콩나물은 필수일 듯. 깻잎도 네다섯장 준비해 놓고.

 

일단 센불에다 화르륵 볶아주고, 우동사리 따로 삶아서 넣어주면 되는 데 나중에 닭큐의 마눌님께서 간 보신다고 함 드셔 보신 후 물을 넣습니다. 정말 딱 죽음의 문턱을 살짝 밟고 온 느낌이랄까? 뭐 이런 표현을 씁니다. 그래도 닭큐는 먹어보지 못 해 아쉽.


암튼 마눌님께서 물을 조금 부은 후 우동사리도 함께 넣어 버리셨습니다. 울 마눌님 천천히 하는 거 싫어하는 듯. 패스트푸드를 만듭니다. ㅋ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쭈꾸미는 물을 부으면 맛이 떨어진답니다. 쭈꾸미 특유의 냄새가 살짝 베어나와 물을 넣지 않고 드시는 게 더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닭큐도 순한맛은 그냥 먹어볼 거임.


암튼 모냥새는 그럭저럭 예쁘게 나와 주셨습니다. 마눌님께서 음식을 워낙 잘 맹그시는 분이라 어떠한 조건에서도 최상의 맛을 내주십니다. ,- 여보님 이것도 보셨냐능. 굽신굽신



닭큐는 깻잎을 가위로 자르지 않습니다. 너무 인위적이자나요. 그래서 살짝살짝 찢어서 확 부어버렸습니다. 닭큐는 이런 거 잘합니다.



고슬고슬한 밥에다가 하도 맵다길래 매운맛을 중화시킬 미역국을 준비했습니다. 참. 미역국 안에는 소고기도 들어 갔습니다. 닭큐 그정도의 소고기 미역국도 먹을 정도의 재력가라능. 에헴



캬~~ 예쁘지 않습니까? 쭈꾸미의 살신성인을 어찌 그냥 지나치겠습니다. 아... 군침나와. ^^;


 

요넘입니다. 닭큐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촛점이 흐리네요. 그래도 요렇게 먹으면 되는겁니다. 굉장히 매우면서도 맛 있습니다. 약간 달달한 맛도 느껴지지만 양념이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물론 쭈선생 쭈꾸미 보다 울 마눌님이 요리를 잘하셔서 그럴 겁니다. 물을 부어도 적정하게 넣어주신 신의 손.

향긋한 깻잎과 쭈꾸미가 만나 닭큐의 입을 즐겁게 합니다.



이것이 증거라능. 중간에 볶다가 닭큐 마눌님께서 넘 맵다며 물을 부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닭큐 비오듯 땀을 흘렸습니다.


주의 : 아무리 매운 것에 자신 있다 할지라도 절.대. 쌩매운맛은 못 먹을 거라능. 매운맛을 먹고, 죽음의 강을 건너가 옥황상제와 악수 할 것을 각오한 자만 도전해 보시라능. 글구 나중에 저승얘기 부탁드린다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