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취미/직장인 맛집

[영흥도 맛집] 영흥도 맛집 샤밥(샤브샤브랑 쌈밤), 대부도 맛집에서 회만 드시다 가실겁니까? ㅋ

주메뉴 - 샤브샤브랑 쌈밥. 이게 다임. ^^

서비스 - 친절. 친절. 친절. 친절. 말잘하면 마구 얹어주는 시스템.

분위기 - 2012. 7.경 개업했음. 대부도나 영흥도에 흔하지 않은 깔끔 인테리어. 가족들과 외식 가면 어르신들 입에서 '어머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실 거임. 개나 닭이 지멋대로 돌아댕김. 순한 골든 리트리버라 꼬리만 살랑거림. 아이들에게도 호기심 거리로 무지 좋아하고 그럼. ^^

주   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1084-18번지

전   화 - 032-887-6302

맛 평가 - 매.우. 맛있음. 대부도나 영흥도에서 보기 드문 샤브샤브 집임. 회에 질렸다면 단연 돋보이는 집

통   신 - 와이파이 만땅. iptime 안테나 세 개 뜸. 비번 따위 엄뜸. ㅋ

블로그 : bluecloud.pe.kr(쥔장님 블로그도 이뜸. 예전에 네이버 파워블로거 여뜸. 헐 대박 ㅡㅡ;)

Tip : 샤브샤브나 쌈밤 다 드신 후에 쥔장님께 산진 한 장 찍어달라고 그러면 즉석카메라로 한 방 근사하게 찍어주시고, 예쁘게 벽에다 걸어주실 거임. 글구 애교 떨면서 '아잉~~'이라고 하면 한 장 더 찍어서 가져가라고 주실 거임. ㅋ

 

 

 

 

서울 사는 닭큐가 간만에 부모님 계시는 고향에 내려와뜸. 간만에 동생도 보고, 예쁜 조카들도 닭큐네 아이들과 딩굴거리고 그래뜸. 아~ 근데 이 흔한 일요일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갑자기 어느 한 사람이 생각나뜸. 그 분은 겨울바다에 사시는 분임. 그리고 닭큐는 겨울바다를 한 번도 가본 적 없었기에 이 기회다 싶어 무작정 가기로 해뜸. 겨울바다와 거기 사는 형님을. 이러구 떠난 거임. 대부도. ㅋㅋㅋ

 

 

 

안산 오이도의 시화방조제를 따라 들어가면 선재도 지나, 영흥도에 장경해수욕장 있음. 샤브샤브랑 쌈밤이 만난 '샤밥'은 이 길목에 위치함. 뭐 대부도 맛집이 될 수도 있고, 영흥도 맛집이 될 수도 있음. 아무렴 어떻겠냐능. 맛있으면 장땡인 거라능. ㅋ

 

 

근데 길가다 예쁜 간판이 조그마해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바로 옆에 위치한 주유소를 기준 삼으면 더 잘 보일 거임.

 

 

 

간만에 가족들 데리고 나서기는 했지만 어디를 들어가야 하는 지 꽤 어려운 일임. 특히 가격 대비 우리 가족들이 만족할 만한 곳은 더더욱 그럼. 허름하면서 맛있는 곳은 꽤 많고 그럼. 하지만 인테리어 깔끔하면서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있는 집을 찾기란 내새끼가 잃어버린 장기알 찾기 만큼이나 어렵고 힘든 일이고 그럼. 그때 찾아가면 되는 곳이라능. 영흥도 맛집 샤밥. ㅋ

 

 

 

<모델 : 닭큐의 아버지랑 어머니>

 

물론 이곳은 아는 형님이 운영하는 곳임. 작년 7월경 광명 생활 정리하시고, 큰 뜻 품으시어, 대부도 및 영흥도를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맛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했던 쭈달 이창우 선생. 일반 샤브샤브 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쭈꾸미도 샤브샤브 형태로 만나볼 수 있고 그럼. ㅋ

 

 

 

 

날도 쌀쌀한 겨울이다 보니 확땡기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게 되면 한 번 찾아봐도 좋을 듯. 마침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함께 하셔서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회보다는 샤브샤브랑 쌈밥이라는 대부도에서 흔하지 않은 먹거리에 크게 동의하셨음.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 겠지만 해변가에 가면 회집은 널려 이뜸. 뭐 닭큐가 특별하게 맛있는 회를 추천하기도 어렵고 그럼. 물론 회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간장이랑 와사비, 쌈장, 초장 등 각종 소스를 버무린다해도 회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사실임. 하지만 해수욕장에서 샤브샤브랑 쌈밥이 있는 곳이란 매운탕 아닌 국물을 맛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레어아이템임.

 

 

 

<뽀골뽀골 거리는 소리가 제법 맛있어 보이는 영흥도 맛집 샤밥의 소고기 샤브샤브. ㅋ>

 

 

 

<오리 샤브샤브>

 

 

 

1인분에 1만 원임. 대부도나 영흥도 주변 어르신들이 즐겨찾는 메뉴. 아버지와 어머니는 오리샤브샤브, 닭큐 외 기타등등은 소고기 샤브샤브를 머거뜸.

 

 

 

<소고기 샤브샤브 2인분>

 

 

샤밥은 모든 메뉴가 거의 일정함. 대부분이 1만 원임. 쥔장의 성향이 보이고 그럼. 셈을 잘 못해서 큰 단위로 끊는 것을 좋아하는 듯 보임. 쥔장님과 대화를 해보면 잘 알 수 있을 거임. ㅋ

 

 

 

물론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함. 뭐 혼자 오셔서 부득이한 사정 말씀 잘하시면 1인 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그럴 것 같음. 쥔장은 그런 양반임. ㅋ

 

 

 

 

<집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우선 씀>

 

 

예전에 광명에서 쥔장님 음식점 한 적 있음. 그때도 채소 싱싱한 것, 가격대비 최고로 좋은 재료 쓰고 그래뜸. 가만 보면 장사할 스타일 아닌데 쥔장님 한말씀 하셨음. "내밥 파는 건데 칭찬 받아야지, 그리고 음식으로 장난치면 벌받는 거야" ㅋ

 

 

 

 

쥔장님 보면 맨날 여기저기 어르신들 대접했다는 소리 들리고 그럼. 이윤은 적더라고 사람사는 게 그게 아니라고. 난 쥔장님이 조금 여우처럼 장사해서 돈 마니마니 벌었음 좋겠는데. ㅜㅠ

 

 

 

닭큐 나름대로 맛집블로거임. 아는 지인이라 하더라도 맛없는 걸 맛있다고 할 용기는 없고 그럼. 하지만 시원한 육수에 살짝 데친 소고기를 입에서 녹여주면 그 맛에 여기가 무릉도원인지, 현세인지 알 길이 없는 거라능.

 

 

 

 

<쥔장님이 직접 뽑은 국수 또한 반드시 추가해야 할 옵션>

 

 

 

 

자글자글 거리는 모양새가 보기 좋고 그럼. 너무 푹 삶으면 면이 찰지지 못하니, 제법 익었다는 느낌 들면 냉큼 드시길. ^^

 

 

 

<면사리는 요런 정도의 찰진 느낌이 있어야 되는 거임.>

 

 

 

<양배추를 흡입하시는 닭큐의 따님. 두. 두그릇 드셔뜸. ㅡㅡ;>

 

 

 

 

<쪼로록 소리가 사진에서 들리도록 노력해 봐뜸. 입은 그저 거들 뿐. ㅋ>

 

 

 

 

내부의 깔끔시런 인테리어. 좌식도 따로 넉넉히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 단위도 부담 없고 그럼. 닭큐네 아이들은 간만에 신나고 그래뜸. ㅎ

 

 

 

 

밥먹고 그냥 가면 서운해 하는 쥔장님. 눈사람 만들어 세워 놓을 정도로 감수성 풍부한 쥔장님입니다. 샤밥은 단순히 밥을 먹고 가는 밥집이 아닙니다. 맛집인 건 기본이고, 식사 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즐거움과 흥미거리를 함께 줍니다. 뭐 어른들은 그저 편할 뿐. ^^

 

 

 

 

 

<뒷마당에 마련된 개님과 그의 보금자리>

 

 

 

샤밥의 뒷마당에는 골든 리트리버 <블루>가 있습니다. 아. 암컷임에도 이름이 블루입니다. 쥔장님이 넉넉히 주신 국수 덕에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서 첨으로 개밥을 줍니다. 아무리 리트리버의 밥일 지라도, 개밥은 개밥. ㅋ

 

 

 

 

<식사 후 음식이 남으시면 '블루'에게 조금씩 주셔도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이 될 듯>

 

 

 

 

<겨울, 포도밭에 대부도 포도 대신 대부도산 메주를 달았습니다.ㅋ>

 

 

 

 

<쥔장님의 뒷모습과 그의 아이들>

 

 

 

밥때가 되어도 쥔장님이 먹이를 주지 않으면 윗동네에서 샤밥이 있는 아랫동네로 닭떼가 슬금슬금 내려온답니다. 그럼 샤밥주위에 닭떼가 돌아댕기는 진풍경이. ㅋㅋㅋ

 

 

 

어디서나 밥주는 사람은 대접 받는 모양새. 마치 아빠닭 같은 포스.

 

 

 

 

<닭큐와 같은 늠름한 자태의 수탉>

 

 

 

영흥도의 길목에 위치한 샤브샤브집. 그냥 샤브샤브만 먹고 왔다면 몇 개의 이미지로 맛이 괜찮고, 많은 사람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메시지를 남겼을 겁니다. 하지만 스토리텔링이 있는 맛집은 흔하지 않죠. 닭큐네 식구들은 거의 3시간 이상 앉아 있다 간 것 같습니다.

 

 

 

 

물론 친분 있는 쥔장님이시지만 그래도 생업으로 장사하시는 분 시간을 마음대로 뺏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머물면 집에 가자고 조르는 아이들이 "아빠 조금 더 있다 가자"고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일 겁니다.

 

 

 

 

대부도랑 영흥도 맛집으로 등극할 샤브샤브 전문점 샤밥. 지금은 아는사만 조용히 오가고 있지만 조만간 대박집 대열에 당당히 오를 것이라 맛집블로거 닭큐 감히 점쳐봅니다. 뒷마당의 스토리텔링이 강한 '샤밥' 한 번 들르셔도 후회 하진 않으실 듯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