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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SNS/직장인 닭큐의 시선

[일상] 닭큐 서점에서 스티브를 만나다. 광화문 영풍문고 풍경 스케치


서울 등 축제를 마치고, 잠시 들른 영풍문고. 간만에 아이들과 대형서점을 방문해 봅니다.



닭큐의 따님께서 집어든 스티브. 미쿡판이라 영국판을 클릭했었다가 과감히 닭큐의 실력을 인정하고, 예스24를 활용하여 포인트를 받아가며, <한국어판>을 예약하여 10. 25자로 수령했었습니다. 선도적 역할의 닭큐! 푸하하하.

무지 두꺼워 약 1개월 정도 소요될 희대의 역작. 요건 차후에 포스팅. ㅡㅡ;



요즘 닭큐가 너무 바빠서 읽지 못하고 있어 과장님께 먼저 읽을 권리를 양도해 준 <대여식>의 하이라이트. 양손을 잡고 웃고 있는 모습이 포인트.

각종 대통령 축사와 애국가 제창 등은 시간관계상 생략했던 기억이... ㅋ




무슨 광고에서 봤던 장면 같은데 ㅋㅋ 대형서점 분위기죠? 닭큐도 돈없던 20대. 저런식으로 종일 책보고 그랬습니다. 만화책방에서 살았드랬죠. 뭐 책은 책이니까. ㅋㅋ



이분들은 아예 자릴 잡고... 대부분 젊은 나이대로 보입니다. 딱~ 한커플 연애합니다. ㅋ



첨엔 아이들 데리고 만화책 코너 갔다가 마눌님께 혼났습니다. 닭큐는 <만화>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요즘 만화책은 얼마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데. ㅡㅡ;

암튼 아이가 있는 집에서 대형서점에 가면 한 번쯤은 방문하게 되는 필수코스 <어린이> 코너



첨엔 녀석들이 엄마와 함께 조용히 책만 읽습니다. 막내녀석은 요즘 글자 배우기에 한창 빠져 책을 떠듬거리며 읽습니다. 다.닭큐는 역시 만화코너에 있다가 사진만 살짝.... ^^; 

 

 

대충 만화책 신간을 훑고 오니 큰녀석이 이러구 책읽고 있습니다.

"아들아! 보는 아빠도 힘들다" ㅡㅡ;



간만에 아이들과 나온 외출이라 마눌님이 기분이 좋은 가 봅니다. 한참을 고른 끝에 울 막내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미미 공주침실

사실 <뽀로로 전화기>와 <미미 공주침실>을 둘 다 갖고 싶어 하였으나 <1방문 1도서>라는 닭큐네집 대원칙에 따라 각 장단을 비교하며, 막내가 큰 혼란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막내는 뽀통령을 과감히 버리며 이 원칙을 지켰습니다. 

결국 우리 막내는 시대의 편협한 굴종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택하게 됨으로써 뽀로로계의 이단아로서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되는 매우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아들은 퍼즐큐브. 물어보지 말아라 아들아. 아빠도 모른단다. ㅡㅡ;



ㅋㅋ 결국 집에 가는 길에 한 면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어제까지도 한 면만을 맞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 면만 맞출것만 같습니다.

한 면에 4개짜리 사올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그러면 아빠인 닭큐가 <에헴>하며 아들한테 매.우 잘난 척하며 위상을 확인했을텐데. 아빠나 아들이나 아직까지 한 면밖에 맞추지 못합니다. ㅜㅠ


암튼 간만에 들른 대형서점에서의 즐거운 시간으로 아이들이 <매일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아빠나 엄마도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

아빠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