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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백서/직장인 일상

[직장인 백서] 저는 오늘도 손예진을 만나러 갑니다. ^^

우리 직장인들 매일매일 출근합니다. 닭큐의 경우 주 5일인데 주변엔 6일도 많습니다.






이른 아침. 빨려들어 가듯 우리는 지하철에 몸을 구겨 넣습니다. 출근 시간의 인파는 닭큐 따위 봐주지 않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이 꽉 조인 상태에서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저마다 짜증 섞인 얼굴로 서로를 마주합니다.





간간히 이어폰을 꼽고도 요란스레 울리는 소음 같은 음악이 들려옴에도 고개 돌려 얼굴을 찡그릴 뿐 말을 건네지는 않습니다. 직장인의 출근길이란 조금은 힘든 여행길과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요새 닭큐는 꽤 즐거운 얼굴로 출근합니다. 무표정하게 책이나 보다가 꾸벅꾸벅 졸던 닭큐는 어느새 강남역을 기다리는 연분홍꽃 연지곤지 찍은 새색시의 맘입니다.





강남역에서 그녀가 매일 같이 닭큐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오늘도 밝게 저를 보고 미소지어 줍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라고 하얀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어줍니다.





농협이 좋아지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닭큐는 손예진의 초창기 시절부터 팬이었습니다. 그녀는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직장인 닭큐에게 예쁜 활력소가 되어 줍니다.





회사일은 내머리 속의 지우개처럼 모두 잊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녀가 있기에. 그녀가 있는 강남역으로 출근할 수 있기에 닭큐는 오늘도 만사에 감사드립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