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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500달러 손에 쥐고, 뉴욕 세컨드 애비뉴 23번가에 위치한 'SVA'를 찾은 광고쟁이 이제석.
처음엔 한국의 계명대에서 쫌 잘나가던 그였으나, 지방대라는 이유로 대기업은 고사하고, 간판쟁이를 하며, 동네 가게의 광고를 만들던 그였다.
한국의 문화와 달리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 땅에서 이제석은 책의 맨 앞표지에 있는 공익광고로 대박을 터트린다. 광고카피는 "대기오염으로 한 해 6만 명이 사망합니다" 이제석은 이 광고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원쇼 칼리지 페스티벌'의 최고상을 수상한다.
쉬운말로 한국의 "루저"가 미국의 "메이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신선하고, 기존 틀을 까뒤집는 광고로 세계의 유명하다는 각종 상은 다 휩쓸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잘나간다는 광고회사인 JWT, BBOD, FCB 등을 돌아 댕기며 몸값을 높인다.
아이디어로 먹고 사는 그가 틀에 박힌 상업광고를 하던 중 광고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그리고 운명처럼 공익광고에 눈을 돌리게 되고, 적은 비용으로 6갑자 이상의 아이디어 하나만을 무기로 공익광고가 또다른 대박을 터트리며, 진짜 광고쟁이 이제석이 된다.
아래 사진출처 : 이제석 광고 연구소
이제석이 영남일보에서 글을 써달라고 할 때 자신은 이미지로 보여주는 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제석의 카피도 멋지지만 그는 광고쟁이니까 아래의 광고들을 감상해 보자.
동물용 다이어트 사료 : 사랑스런 반려동물이니까 비싼 다이어트 사료를 먹인다. 사랑스러움을 강조. 물론 이건 보통 사람의 생각이다. 이제석은 이 사료광고를 뒤집었다. 고양이가 고양이답게 생겨야한다. 즉. 뚱뚱한 고양이를 보여주고, 이럼 쫌 그렇지? 그니까 다이어트 사료 먹여. 를 보여준다. 재치와 유머, 메시지가 분명하다. 닭큐 이거 보고 박수 세 번 쳤다. 짝짝짝
위 광고 시리즈 중 하나. 뚱뚱한 푸들을 양들과 섞여 놓았다.
유리창을 잘 닦아주는 원덱스 광고. 명확하지 않은가?
"뿌린 대로 거두리라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세계평화단체 The Global for Peace의 반전 포스터다.
닭큐가 봤던 광고 중 가장 대박!! 물론 개인 견해 뿐 아니라 원쇼 페스티벌 등 국제광고공모전에서 10여 개의 메달을 수상했단다.
자 요렇게 되는거다.
시리즈 중 하나
요렇게 된다.
닭큐도 "뿌린 대로 거두리라"를 이용해 봤다. 공익과는 상관 없지만 이정도 아이디어 차용은 패러디라고 봐도 무관하지 않을까? ^^;
닭큐는 "추천, 댓글 달아주면 달립니다"로 정했다. 앞으로 계속 써먹어야지.
약 1억년 전에 책보고 배운 일러스트를 활용하면 좋은 데 손 놓은지가 하도 오래라 간만에 포토샵으로 끄적여 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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