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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SNS/직장인 시민기자

[정보] 광명시 정책포털 생동감 오픈 - 재밌을까?



지난 2011. 10. 9 닭큐의 타임라인에 올라 온 광명트위터(@gmcity)의 멘션. 이름도 거창한 광명시의 혁신 프로젝트. '광명시 정책소셜 생동감'.

혁신 프로젝트라니 뭔가를 크게 바꾸고, 실험해 보고 싶다는 말로 이해됩니다. 프로젝트. 암튼 광명시는 '프로젝트' 참 좋아합니다(블로그 이름도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임 ㅋ). 글구 분명 국내 최초라는 말도 어딘가에 들어가 있을 겁니다. 닭큐가 알기에 광명시에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실험하는 발칙한 사람들이 몇 명 있어 '국내 최초', '모델' 이런 단어 되게 좋아할 겁니다(세계최초는 조사하기 힘들어서 쓰지 못할 겁니다 ㅋㅋ).

암튼 혁신 프로젝트라고 하니 궁금증이 생기긴 합니다. 뭘 말하려는 걸까?



바꾸고 싶어한다니 함 살펴보기로 합니다. 


뭐. 딱히 정보도 없고, 일단 '생동감'에 들어가서 '보도자료' 찾아보니 생동감의 QR코드(일종의 바코드)를 예쁜 주사위 모양이미지로 만든 보도자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만든 이미지는 닭큐의 취향과 매.우. 부합되므로 일단 매.우. 예쁘다고 평가해 줍니다. 그래서 박수 세 번(짝!짝!짝! - 직접 손뼉을 치면 좋음) 쳐줍니다.  암튼 광명시가 걸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생동감" 광명시 정책포털 사이트의 이름이랍니다. 쌩뚱감 이름은 잘 나왔습니다. "生" 살아있고, "動" 움직이고, "感" 느낀답니다. 광명시의 정책이든 제안이든 시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든 이 모든 정보를 역동적으로 소통하고, 느끼게 해준다는 이름으로 나름 해석해 봅니다.
 
메뉴를 살펴봅니다. 최신뉴스, 핵심정책, 생활공감, 칼럼&피플, 포토&영상 5개의 메인 메뉴와 28개의 서브 메뉴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기기 사용자(닭큐같은 아이전화를 사용하는 매우 스마트한 이용자 ^^)를 위해 모바일 웹버전도 서비스합니다. 혹시 28개의 서브 메뉴까지 설명을 바라시는 분은 그냥 '생동감(바로가기Click)' 함 방문해 보시길 ^^;



<생동감>

시민협업형 정책포털이랍니다. 협업. 이거 매.우.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소셜미디어 기능을 활용하여 '생동감'의 정보를 광명과 함께하는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이용해 공유하고, 기사 댓글이 생동감에도 달리고,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에도 달리는 소셜 댓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겁니다. 흠... 어렵죠? ㅋ

다시 정리합니다. 시에서 아랫사람 대하 듯 일방적 정보 및 정책을 하달하든 방식을 쌍방향의 소통방식으로 바꾸고, 시에 대한 정보 및 정책을 너도 만들고, 나도 만들어 보는 장을 만들자.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같이 '생동감'을 중심으로 광명시 '정보창고(유식한 말로 '아카이브' 에헴!)'를 만들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해 보자. 담당 공무원 몇 명이 이런저런 정책 내놨는 데 시민의 의견을 블로그의 포스팅이나 트위터의 멘션 또는 댓글로 의견을 들어보면 더 좋지 않겠느냐. 의견이 길면 자신의 블로그 등을 활용하여 포스팅을 하면 보다 효과적이지 않겠느냐. 그리고 광명시 정책포털인 '생동감'을 본부로 해서 '소셜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책이나 정보를 잘 다듬어 보고, 같이 혜택 받아보자.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도줍고(리듬 넣어 읽으면 더 좋음 ㅋㅋ).

그리고 이러한 과정(광명시 또는 시민의 정책제안->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한 유통 및 확산->정책에 대한 새로운 대안 마련->시차원의 대안 수용 및 실행)을 토대로 시 정책에 능동적으로 참여도 해보고, 비판(요런 거 자꾸 해줘야 들릴거임 ^^;)과 대안도 제시해 보고,  광명사람끼리만 떠들면 객관적이니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홍보도 해보자. 광명시는 지들 공무원끼리만 안 떠든단다. 모든 시민이 그리스의 '아고라' 마냥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떠들 수 있고, '생동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책 입안 시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동네란다. 그러니 광명시가 살기 좋은 동네인 것처럼 느껴지면 와서 함 살아봐라.

'뭐 이정도?'로 요약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난 블로그도 트위터도 안 해!!


뭘 알아야 협업을 하든지 하지요. 쌍방향을 하고 싶고, 트위터 맨션을 날리고 싶은데 멘션이 뭥미? RT는? 블로그의 트랙백은? RSS는? ㅋ

그래서 교육도 시켜준다는 겁니다. 소셜미디어 교육 및 커뮤니티 운영을 병행하겠답니다. 일단 2011년부터 광명시 시민필진 112명을 대상으로 블로그 전문가를 초청해서 강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닭큐도 참석했었다능. 에헴!!), 광명블로그나 '생동감'에서 다룰 소재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인터넷 카페도 운영중이라는 겁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광명시엔 시청 홈페이지도 있고, 블로그도 있고, 트위터도 있다. 생뚱감 있게 왠 생동감?

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보다 많은 공공기관에서 소셜네트워크를 지향합니다. 소통이 키워드죠.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웹접근성을 쉽게하여 정보의 제공을 원활하게 하고, 트위터 등을 통해 소소한 이야기(우리집 개똥이가 봉사상 받았따능. 축하해 달라능. ㅋㅋ 등)에 대한 멘션도 달아주며 친근한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만들어 갑니다. 

광명시청 홈페이지(Click)에 많은 세세한 정보가 있긴 하지만 딱딱합니다. 정말!정말!정말! 필요한 일이 있거나 민원 있으면 그럴 때나 한 번 정도 이용합니다. 다시말해 시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민원의 창구로서의 역할이 크다는 겁니다.

광명블로그(Click)는 광명시의 시민필진이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시민들이 읽기에는 쉽고, 재미있어 가독성이 뛰어나지만 대부분이 행사 등에 대한 후기로 사전적 정보전달의 기능이 약하며, 일반 시민이 쓰기에 세부적인 정보를 모두 담지는 못 합니다. 만약 100의 정보가 있다면 시민필진이 담을 수 있는 포스트의 정보는 그에 못 미친다는 겁니다(출처 : 닭큐 머리 ^^;).

광명트위터(Click)는 단문 140자로 정말 필요한 핵심 내용만을 전달해야 합니다. 물론 링크 기능이 있지만 빠르고, 쉬운 소통을 원하는 트위터리안이 링크를 클릭해가며 기대형(광명시장 양기대 ㅋ) 이 내일 어디서 무얼 하는지 궁금해 하지는 않을 겁니다. 트위터는 짧은 문장으로 주민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각자의 역할이 있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교육도시 광명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개최한다고 합시다.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기주도 학습'이 언제, 어디서 하니 많이 와서 들어라. 뭐 이런 사전적 정보 전달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럼 위터를 통해 신속하게 광명트위터 팔로워(광명 글을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합니다. "언제 자기주도 학습 한데"라는 실시간이지만 짧은 정보를 전달합니다. 블로그의 시민필진이 광명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 '자기주도 학습'에 참석하여 포스팅 해서 언제, 어디서 했고, 시민들은 몇 명 참여 했으며, 강사는 누구고, 내용은 이렇고 저렇고 암튼 좋았다는 포스팅을 합니다. 
정보에 대한 후기로 결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ㅋㅋ 이때 생동감이 등장하는 겁니다. 그럼 자기주도 학습이 무언지, 앞으로 또 언제 개최할 건지 등에 관한 정보를 생동감에 나타내고, 나도 다녀왔는데 강사가 지루했다 등의 댓글 소통을 하는 겁니다.

이 댓글은 블로그와 트위터로 연계되어 있으며, 자신의 블로그에 좀 더 자세하게, 트위터를 통해 신속하게 자신들의 건의 및 비판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들 시청 담당자가 체크하여 정책입안 시 시민들의 의견으로서 반영한다는 내용입니다.

내 의견이 반영 안되면 공공의 장소인 생동감에서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자 그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봅시다.



지금까지 광명시 뿐 아닌 많은 공공기관에서 시민의 비판(닭큐는 이것을 무관심 보다는 훨씬 나은 긍정의 소통이라 생각합니다)을 외면하고, 홍보성 글에 치중한 것이 사실입니다. 공공기관에 많은 이해 관계가 있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집중과 선택을 해야하기에 장애인, 저소득자, 아동, 여성 등 어느 것 하나 소흘 할 수 없음에 비판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무원도 갑갑하겠죠. ^^;

그래서 '생동감'은 광명시는 구글과 같은 포털을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쁘라스로 정보에 대한 공유와 공감을 통해 건전한 정책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봅니다. 이것은 이제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시민이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생동감'에 자신에 맞는 주제가 나오면 의견을 달고, 토론을 공론화 하는 겁니다. 시민의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공론화 된 글을 시에서 외면하기는 매.우. 부담될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들어줄 경우도 생길 겁니다.

광명시의 복지 등에 대한 우선순위를 지금까지 몇 명의 머리로 정했다면 이걸 35만 시민의 머리를 빌려 실질적인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따져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제법 기대 되지 않습니까? 내 의견이 좋다면 정책에 반영해 준다니. 블로그나 트위터 교육도 시켜준다니. 제법 재미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생동감'이라는 광명시의 '넛지'에 뭐 대충 한 번 동감해 봅니다. ^^;




덧붙임 글 광명시에서 생동감 오픈 이벤트를 2011. 10. 31(월)까지 한다고 합니다.

수상자는 2011. 11. 8(화) 정책포털 사이트 생동감의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개별 공지 없음)하며, 최우수상 1명 10만원짜리, 우수상 3명 5만원짜리, 장려상 10명 3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벤트 광명시는 OOO이다.

댓글로 광명시하면 연상되는 단어와 그 이유를 적고, 본인의 사진을 등록하면 자동응모 됩니다. 아래 그림을 누르시면 응모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벤트  추억의 사진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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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응모하시고, 상품권 함 받아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