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취미/직장인 맛집

[서초맛집?] 서초동 이남장을 찾아서 - 서초동 설렁탕의 역사?

주메뉴 : 설렁탕
비스 : 흠... 손님에게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습니다. ^^;
분위기 : 유명한 집이니 점심 때 한! 번! 들러봄직 합니다.
주 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715-1
전 화 : 02-592-0268

맛 평가 : 흠.... 참 어렵습니다. 설렁탕(보통)은 특별한 매력이 없습니다. 설렁탕(특)은 고기가 쌓여 있어 먹을만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그럽니다. <대박집>이라고. 이집이 그런집입니다. 저 건물 맞은편에 단층짜리 설렁탕집으로 시작해서 맞은편에 5층짜리 건물을 세워버린 집입니다. ㅡㅡ;



 

이런 분위기입니다. 사실 닭큐네가 12시 쪼꼼 넘게 왔는데 이 자리는 예약 되어 있다고 주지 않았습니다. 부득이 옆 테이블에 껴서 먹는 데 이팀 거의 40분쯤 들어왔습니다.

예약했음 시간 맞춰 왔으면 좋겠습니다. 음식점 입장이나 손님 입장이나 빈자리 보면서 북적대는 자리에 앉으면 기분 별롭니다. ㅡㅡ;



3층은 이런 구조입니다.



여긴 2층입니다. 1층엔 계산대와 좌석이 있지만 대부분 2층과 3층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언제 이렇게까지 가격이 올랐나 싶습니다.

 

 

기본적인 셋팅입니다.


김치와 무는 인정합니다. 맛있습니다.

 

 

성둥성둥 짤라서 준비하시고, 나중에 탕에 국물을 넣어야 훠~ㄹ 맛있습니다.


닭큐는 용돈 받아 생활하므로 설렁탕(특)이 아닌 설렁탕을 시켰습니다. 예전에 (특)도 몇 번 먹어봤는데 고기의 양에서 확연한 차이입니다. 기왕 드실 분들은 설렁탕(특)을 권합니다.

아~~ 멀건 저 멀건 국물... 돈 없는 자의 비애여. ㅜㅠ


설렁탕 보통 = 9,000원(상당히 비쌉니다-서초동에서 설렁탕 비싸봐야 7,000원 안쪽입니다.)

 

숟가락으로 약간 건데기를 떠오르지 않았던 초기의 모습입니다. ^^;

역시 설렁탕(특)이 좋겠죠? ㅋ



이 집에서 유일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사리를 무제한으로 준다는 겁니다. 이름하야 <무한리필> 배가 등 뒤에 붙어버린 사내 몇 놈 끌고 오면 좋다고 신나게 먹는 집입니다. ㅋ



자....파를 듬뿍듬뿍 넣어줍니다. 닭큐는 파 무지 좋아합니다. 시원하고, 단맛 나게 해주니까요. 사실 닭큐가 약간 어린이 입맛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추와 소금 간을 취향에 맞게 셋팅한 후

 

 

 

후루룩 먹어주면 되는 겁니다. 근데 닭큐 뿐 아닌 주변의 많은 지인들이 예전하고 맛이 많이 달라졌다 지적합니다. 국물이 끝내줬었다는 향수에 젖어 찾은 거고, 다른 설렁탕집 멀건 국물에 질려 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초동 인근 설렁탕집과 크게 경쟁력을 찾을 수 없는 맛입니다. 평범합니다.

아~~ 옛날의 명성은 다 어디간거임. ㅜㅠ



바. 밥입니다. 숟가락을 편도로 2회 움직여 주면 대충 없어지는 그런양입니다. 보통을 시키면 사리로 배를 채워야 합니다. ㅋㅋ

 

 

 

예전에 이명박 현 대통령이 서울시장 때 찾았던 집이기도 하고, 위 사진과 같이 대통령이 된 후에도 찾은 듯 합니다. 쥔장님은 많은 봉사활동도 하며 꾸준히 좋은 사회활동을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벽에 많은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흠. 결론은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남장>은 주변 지인분들이 서초동에 놀러왔을 때 "아~ 거기 이짜나 유명한 맛집. <이남장>"하면서 찾는 경우만 데리고 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름만 서초동 대박집입니다. 막상 먹어 보면 <왜?>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 집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정말 예전에 단층에 있을 때는 닭큐도 겨울철에 오돌오돌 떨며, 딸랑 <설렁탕> 한그릇 먹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던 곳이었습니다.


뭐. 규모가 커지니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늘은 맛집이 아닌 <안>타까운 <맛집> '이남장'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