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정책제안 했니? 어디 한 번 잘해봐! +_+>
뭐 이런겁니다. 새로운 열정을 가지고, 대표이사가 새로 취임한다든지에 관한 얘기입니다. 물론 처음 마인드는 오픈이지요. 이런저런 이야기 듣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이런 거 추진합니다.
'정책제안'
회사가 보다 커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직원이든, 부장이든 가리지 않고 의견을 들어 주겠다. 그리고 상금도 주겠다. 인사고과에 반영해 주겠다.
...
하지만 안타까운 게 결국 일하는 건 정책제안자라는 사실입니다. 모두 자기 영역에서 바쁘고, 떨어지는 게 오히려 짐인 직장인에게 잘했다는 칭찬 한 마디로 그 일을 떠맡기곤 합니다.
그러면 직장인은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제안해 봤자 결국 내 업무량이 느는 것이고, 하던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일만 늘렸다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은 정책제안의 좋은 취지의 상대성입니다.
혹시나 이 포스트를 읽고 있는 분 중 오너급이 계시다면 이것만 생각해 주십시오.
<입안자 따로, 실행자 따로>가 될 수 있다는 것.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과중한 업무에서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믿는 닭큐입니다.
그리스가 융성할 수 있었던 것 중 하나가 쓸데없는 생각을 설파하던 철학을 논했던 것이라 보여집니다.
오너의 철학이 있고, 누군가 그 철학에 맞는 정책을 입안했다면, 오히려 입안자는 보호해 주십시오. 그리고 정 , 그 입안자 외에 대안이 없다면 정책결정권자가 그 입안 내용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십시오.
TF 별거 아니지 않습니까? 프로젝트 추진할 때 최소한 기존 업무는 분담 시켜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라면 누가 나서서 직장 내 좋은 환경 구축하려 하겠습니까.
무슨 마녀사냥도 아니고. ㅡㅡ;
표창 준다고, 금일봉 준다고 해서 직원들의 창의력 높은 제안이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안자에게는 최소한의 불이익이 없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피드백이 됩니다. 정책을 제안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제안자는 그만큼 회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것만 조용히 오너께서 생각해 주시면 되는 겁니다.
조용히 은밀하게 오너의 지시로써 타당한 정책을 실현한다면 조직의 우리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후배에게 조금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는 자부심만 느끼게 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뭐. 이게 정답이란 게 아니라 닭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겁니다.
뭐. 아님말구라는 거죠. ㅋ
'직장인 백서 > 직장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 백서] 누군가는 흐트리지만, 누군가는 정리합니다. (0) | 2013.04.03 |
---|---|
[직장인 백서] 직장의 여성 상사가 화났다면? 남성들은 모르는 여자의 비밀. (15) | 2013.03.22 |
[직장인 백서] 도서관에는 왜 만화책이나 무협소설이 없는 겁니까!!! (12) | 2013.03.04 |
[직장인 백서] 직장인의 우편물 보내기. 봉투작업의 달인(봉달)이 되는 법. (14) | 2013.02.26 |
[직장인 백서] 혼자 경축!!! 대한벼농사협회 자체 직장인 도서관 마련 및 도서관리위원회 출범 (17) | 2013.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