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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백서/직장인 일상

[직장인 백서] 누군가는 흐트리지만, 누군가는 정리합니다.

직장인 백서. 누군가는 흐트리지만, 누군가는 정리합니다.





오늘도 직원 휴게실 싱크대는 누군가 정리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옆에 튄 많은 물방울처럼 누군가는 흐트러트린 흔적도 함께 보입니다.






물이 비어 있는 생수통을 채우는 사람이 있고, 채우지 않고 불평하며 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총무과 업무 규정을 보니, 기타 타과에 속하지 않은 업무가 마지막 항에 규정되어 있더군요. 그렇다고 총무과 직원들이 만인의 시다바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닭큐는 성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우리 아들딸이 닭큐 보다는 조금 더 나은 미래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살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미래는 나부터 내가 속한 곳에서 조금씩 변해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도 뇌하수체 중심에서 약 0.000482mm 좌측 하단 부분에 깊이 새겨넣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짝 다짐해 봅니다. 이미 대장('대리의 장'의 축약어)님임에도 불구하고, 물 한 번 채워주지 뭐.라는 다짐.





내 후배들이 선배들 보다는 불평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보자.




이에 닭큐는 윗분들에게 '오늘도 삽질하고 다니냐?'라는 소리를 경청하고, 모두 나를 단련 시키는 양분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맘이 무지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기분 좋아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