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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육아)


불안한엄마무관심한아빠3-15세자녀를둔부모필독서
카테고리 가정/생활 > 자녀교육 > 부모교육
지은이 오은영 (웅진리빙하우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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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정신과 전문의이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입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입니다. 아동학대예방센터 전문위원, 오은영 소아청소년 클리닉 및 학습발달 연구소 원장입니다.
ㅋ 이정도 얘기했는 데 물론 잘 모르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가봅니다.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EBS [60분 부모]의 패널인 오은영이라면 아마 아~~ 그.분. 하실겁니다.

뭐 다들 아실겁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60분 부모.
닭큐도 이 프로그램은 놓치지 않고 볼려구 나름 노력 했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첫 아이의 부모는 모두 초보이므로 일단 강추입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애들 울 때 몇 가지 규칙을 주어 그 틀 안에서 아이의 정서를 다스린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닭큐는 가끔 위 프로그램들을 보며,
아이들은 백지이고, 어두운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은 부모의 그릇된 가치관과 불규칙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불안이 제일 두렵습니다. 불안의 다른 말은 불규칙이라고 닭큐는 생각합니다.

가까운 예로 닭큐의 처는 매우 규칙적입니다. 닭큐는 아주 쪼.쪼꼼. 불규칙적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를 아빠보다 더 좋아합니다.
이는 당연한 귀결이라 봅니다.

물론 아빠인 닭큐. 아이들에게 약간 서운한 마음 있습니다. '나두 마니 사랑하는데....'



자 내용이 어떤건지 함 들여다 봅니다.

가장 기본적인 전제로 '아이는 혼자가 아닌 둘이 키우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주변에서 육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이것도 해야하고, 요것도 해야하는데 불안하기만 하고, 자녀에 대한 투자에 아빠의 건성에 화만 납니다.
아빠는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된다면 이것도 해주고 싶고, 요것도 해주고 싶지만, 현실적인 경제 관념에 비추어 안 했으면 싶은 데 '당신은 자식보다 돈이 더 중요해?, 자식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이라는 막강한 논리로 무장한 엄마에게 적당히 욕먹기 위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이 책은 위 내용에 대한 현실적인 절충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일반 육아서적의 추상적인 이론이 아닌 현실의 사례를 예로 들기에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하게 만듭니다(닭큐도 이해해따능...ㅡㅡ;).



아이의 정서불안은 대부분 부모에게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약자인 아이들을 혼내고, 체벌하며
이것이 올바른 교육이라 이야기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당하면(엄마의 짜증 내지 잔소리 등)서도 바로 웃어주는 모습에 부모들은 그것으로 아이의 오해가 쉽게 풀린줄 알지만 이것이 쌓이고 쌓여 추후 사춘기에 이르게 되면 정서적인 불안과 함께 사회성이 결여된 아이로 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가치관. 엄마와 아빠의 가치관이 왜 다른지와 함께 그에 대한 절충과 타협의 방법도 함께 제시하기에 읽을만 합니다.


뜬구름 잡듯 이론(무슨 통계에는 어떻고, 연구 조사 결과 어떻고 그렇다고 딱부러지게 원칙은 이거구, 이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면 도움된다라는 실예는 부족했던)에 치우친 책들은 공감없이 몇 권 읽었지만, 위 책처럼 같이 공감하며, 닭큐의 마.니. 모자른 부분을 생각하게 만든 간만의 수작이라 생각됩니다.

빌려볼 책과 사야할 책이 있다면 닭큐는 후자를 선택한 책입니다.

많은 분들의 2독 이상을 권합니다(*시간이 넘 없어 읽기가 어렵다. 이런 분들은 책 뒷부분(p. 330)인 '좋은 부모, 배우자가 되기 위해 버려야 할 심리코드 7'만 읽어 보셔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양육과 관련하여 '양육쇼크'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이론 및 학설에 대한 반론이고, 매우 구체적이고 꾸준한 실험을 통하여 검증한 내용을 토대로 썼습니다. 신간은 아니지만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아! 난 아이가 없으니까라는 생각으로 '난 필요없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아이의 양육은 본인의 정체성 및 사회성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는 게 닭큐의 처락이기에 미혼자들에게도 충분히 도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