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벼농사협회에 자체 직장인 도서관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자축합니다. ㅋㅋㅋ
닭큐가 다니는 직장에는 도서관이 없습니다. 물론 내외부 자료야 각 과에서 잘 보관하고 있지요. 하지만 소설류나 자기계발서 등 업무와 직접 연계되지 않은 도서는 개인의 몫입니다.
예스24 등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자주 우리 직원들을 찾습니다. 우리 직원들 꽤나 책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어느날 어느 직원 한 분이 한 10여 권 정도 되는 책을 차곡차곡 모아 끈으로 묶고는 버리려는 걸 제가 만류한 적이 있습니다. 청소 아주머니들 폐지 활용으로 직장에서 읽지 않는 책들을 버린다는 거였습니다. 그 중 몇 권은 살렸고, 몇 권은 버렸습니다.
닭큐는 꽤 오래 전부터 직장인을 위한 도서관이 우리 직장에도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책장을 쓸 수 있도록 윗분들께 말씀 드렸지만 늘 공간부족을 이유로 이룰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마침 이사했고, 다시 한 번 졸랐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직원 휴게실에 버릴려다 버려지지 않은 책장과 공간을 확보했고, <대한벼농사협회 직장인 도서관>을 마련하게 됩니다.
물론 아직 분류 기호나 번호도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이사왔을 때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도서를 담아둔 박스를 풀렀을 뿐입니다.
현재 A 분류는 소설류 등, B 분류는 기타 목록으로 분류하고 순번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곧 닭큐네 직장인들에게 공지하고 책을 기부 받을 생각입니다.
글구 친한 몇 명 불러다 우리가 감명 깊게 읽었던 은하영웅전설까지 구매하여 비치했습니다. 약 17만원쯤 됐던 것 같습니다. 일본의 다나까 요시키라는 작가가 쓴 은하의 삼국지풍 이야기입니다. 읽다가 울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감정의 몰입도가 상당한 책입니다.
지금은 위원회에서 삼국지 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게 이문열과 황석영 파로 분류 되어 논의중이지만 지금은 유비 쪽 이문열 보다는 조조 쪽의 시선이 보다 객관적이라는 황석영 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습니다. 감성 보다는 이성이라는 시대적 흐름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58,000원인가 해서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암튼 책을 가까이 둘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사소한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책을 두는 것엔 반대하지만 늘 곁에 있다면 언제라도 한 번쯤은 들추게 되어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크게 공감합니다.
이 도서관에 대해 시큰둥한 직장인이 있고, 상당히 반기는 직장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닭큐는 생각합니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과 작지만 능동적인 작태는 직장을 조금이나마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금만 사사롭지 않게, 조금만 내 시간을 투자한다면 직장 다니는 일이 꽤 즐거워 질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1인 중 하나입니다.
그럼 언젠가 변하겠지요. 조금씩.조금씩. 재미지게. ㅎ
--------------짤방.
이건 1차 포스텡 후 추가인데요. 점심 시간 할애해서 엑셀로 도서목록 정리했습니다. 분명 관리는 필요하니까요. 혹시나 그럴일 없지만 도서가 분실되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도서를 가져가시는 분은 그 책을 두 번 이상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으니 가져간 것일테니까요. ^^
점시시간 직장인에게는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는 거 아시죠? 그시간에 만든 겁니다. 쪼개고, 쪼개서 시간 내니 나오더군요. 자르고, 오리는 것까지는 준비 됐지만 붙일 시간이 없습니다. 언젠가 점심시간 쪼개서 또 붙이겠지요. ^^
제가 특이한 건진 모르겠지만 점심시간 쉰다는 생각도 좋지만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조금은 색다른 도전. 추천해 봅니다.
머. 아님 말구. ㅋ
닭큐가 다니는 직장에는 도서관이 없습니다. 물론 내외부 자료야 각 과에서 잘 보관하고 있지요. 하지만 소설류나 자기계발서 등 업무와 직접 연계되지 않은 도서는 개인의 몫입니다.
예스24 등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자주 우리 직원들을 찾습니다. 우리 직원들 꽤나 책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어느날 어느 직원 한 분이 한 10여 권 정도 되는 책을 차곡차곡 모아 끈으로 묶고는 버리려는 걸 제가 만류한 적이 있습니다. 청소 아주머니들 폐지 활용으로 직장에서 읽지 않는 책들을 버린다는 거였습니다. 그 중 몇 권은 살렸고, 몇 권은 버렸습니다.
닭큐는 꽤 오래 전부터 직장인을 위한 도서관이 우리 직장에도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책장을 쓸 수 있도록 윗분들께 말씀 드렸지만 늘 공간부족을 이유로 이룰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마침 이사했고, 다시 한 번 졸랐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직원 휴게실에 버릴려다 버려지지 않은 책장과 공간을 확보했고, <대한벼농사협회 직장인 도서관>을 마련하게 됩니다.
물론 아직 분류 기호나 번호도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이사왔을 때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도서를 담아둔 박스를 풀렀을 뿐입니다.
현재 A 분류는 소설류 등, B 분류는 기타 목록으로 분류하고 순번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곧 닭큐네 직장인들에게 공지하고 책을 기부 받을 생각입니다.
글구 친한 몇 명 불러다 우리가 감명 깊게 읽었던 은하영웅전설까지 구매하여 비치했습니다. 약 17만원쯤 됐던 것 같습니다. 일본의 다나까 요시키라는 작가가 쓴 은하의 삼국지풍 이야기입니다. 읽다가 울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감정의 몰입도가 상당한 책입니다.
지금은 위원회에서 삼국지 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게 이문열과 황석영 파로 분류 되어 논의중이지만 지금은 유비 쪽 이문열 보다는 조조 쪽의 시선이 보다 객관적이라는 황석영 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습니다. 감성 보다는 이성이라는 시대적 흐름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58,000원인가 해서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암튼 책을 가까이 둘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사소한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책을 두는 것엔 반대하지만 늘 곁에 있다면 언제라도 한 번쯤은 들추게 되어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크게 공감합니다.
이 도서관에 대해 시큰둥한 직장인이 있고, 상당히 반기는 직장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닭큐는 생각합니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과 작지만 능동적인 작태는 직장을 조금이나마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금만 사사롭지 않게, 조금만 내 시간을 투자한다면 직장 다니는 일이 꽤 즐거워 질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1인 중 하나입니다.
그럼 언젠가 변하겠지요. 조금씩.조금씩. 재미지게. ㅎ
--------------짤방.
이건 1차 포스텡 후 추가인데요. 점심 시간 할애해서 엑셀로 도서목록 정리했습니다. 분명 관리는 필요하니까요. 혹시나 그럴일 없지만 도서가 분실되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도서를 가져가시는 분은 그 책을 두 번 이상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으니 가져간 것일테니까요. ^^
점시시간 직장인에게는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는 거 아시죠? 그시간에 만든 겁니다. 쪼개고, 쪼개서 시간 내니 나오더군요. 자르고, 오리는 것까지는 준비 됐지만 붙일 시간이 없습니다. 언젠가 점심시간 쪼개서 또 붙이겠지요. ^^
제가 특이한 건진 모르겠지만 점심시간 쉰다는 생각도 좋지만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조금은 색다른 도전. 추천해 봅니다.
머. 아님 말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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