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포스트를 보고 있는 우리는 누구나 편지를 쓴 적이 있을 겁니다. 이메일이 되었든, 우편이 되었든, 카톡 등 메신저를 통한 방법도 있겠군요.
하지만 한 사람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니, 여러 번 생각하고, 여러 번 고치게 되지요. 하지만 대량 송달은 조금 다릅니다. ㅡㅡ;
<우편봉투의 간극을 꼼꼼히 체크하고 계신 봉달(봉투달인) 닭큐 선생님>
수천장 단위야 업체에 맡기면 그만이지만 수백장 정도면 예산지출 올리기도 조금 애매한 게 우리 직장인의 현실. 그래서 죽겠지만 조금의 잉여 노동력을 투입하여 대량의 봉투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성실한 봉투를 받는 한 분, 한 분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오늘도 직장인은 풀칠이 삐져나오지 않도록, 혹 접은 부분이 삐뚤어져 있지는 않을까를 고민하며 장인의 기질을 담아 정성스레 봉투를 붙입니다.
적절한 봉투의 간격이 완성되었다면 왼쪽에서 물흐르듯 오른쪽으로 딱풀을 이용해 봉투 접합 부분응 매꿔야 합니다. 간혹 물풀을 사용하여 마른 뒤 접합 부분에 우둘투둘해지는 윗분 공노할 사태를 보게 되는데, 차라리 스카치테이프로 겉봉을 밀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봉투작업의 백미는 역시 풀칠!!! 이 풀칠 후 봉투를 붙이는 모습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이부분은 닭큐직장 탑시크릿이라 전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아. 봉투 작업 시 라디오 틀어 놓는 것 잊지 마시구요. 오늘도 즐거운 직장생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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