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취미/직장인 맛집

[잠실맛집] 오모리 김치찌개 - 석촌호수 근처 맛집(손짜장과 함께 즐기는 시큼한 김치찌개)


주메뉴 : 오모리 김치찌개, 손짜장
서비스 : 보통(대부분이 셀프) 24시간 휴일 없음.
분위기 : 간단한 한 끼 해결(술마시기에는 주인한테 미안해 보임 - 사람들 줄 서 있음)
주   소 : 서울 송파구 석촌동 183-2
전   화 : 02-2203-0067
기   타 : 프렌차이즈점임

맛 평가 : 매.우. 맛있는 거 인정. 시큼한 숙성 김치맛이 최고

오모리찌개 홈페이지 바로가기


 

오모리는 선조들이 큰 항아리를 빚을 때 쓰던 말로써 “큰 항아리”를 뜻합니다. 김치는 강원도에서 직접 재배한 고랭지 배추를 사용하고, 해우젓은 우리나라 최남단 상,하낙월도에서, 멸치젓은 남해의 선주와 직접 계약했고, 간수를 제거한 소금만을 사용하여 3년간 숙성시킵니다.


1층 내부 전경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1층에서 손짜장 판매합니다.


1층에 위치한 가마솥. 2층에도 가마솥이 있으며, 숭늉이 들어 있습니다. 닭큐 식구들과 갔을 때 식혜라고 했다가 쿠사리 먹었습니다. ㅋㅋ


2층 내부 전경입니다. 오모리 김치찌개를 먹기 위해서는 2층으로 올라 오셔야 합니다. 카운터도 따로 있습니다.


3층 내부전경

김치. 맘대로 퍼 먹으라고 이만큼 준비합니다. 숙성 김치는 아니고, 배추겉절이 정도 되겠습니다. 절구통처럼 생겼는 데 1, 2층에 모두 있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손짜장 나옵니다. 손짜장은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2층에서 손짜장 드실 분은 줄서서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카운터로 가시면 영수증 줍니다. 그거 가지구 짜장면 배식구로 가서 잠시만 기다리시면 짜장면 나옵니다. 사진은 그 설명입니다.
참. 짜장면과 물만두만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자.. 본격적인 식사시간. 밑반찬은 단촐합니다. 닭큐네 가족이 방문 했기에 짜장 둘, 찌개 둘을 시켜봅니다. 참고로 우리 막내는 4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을 먹어줍니다. ㅡㅡ;


김치는 셀프이므로 따로 퍼옵니다. 먹을 양만 적당히. ㅋ


우선 손짜장을 먹어봅니다. 면발이 가늘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뽑혀서 손짜장 특유의 씹는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기계로 뽑아낸 면발과는 분명 다릅니다. 춘장도 무지막지하게 많이 줍니다. 양념이 닭큐 입맛에 썩 와닿지 않았지만 손으로 뽑은 면발은 그 느낌을 덮어버리고도 남습니다. ^^

짜장 보통 5,000원, 곱배기 6,000원(쪼꼼 비싸보이긴 한다능. 하지만 손으로 밀가루를 쳐 만드는 모습을 보신다면 이 가격이 왜 나오는 지 이해하실 듯 합니다)


우리집 대표 모델이 신나게 먹는 모습. 아이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에서 짜장이 젤루 맛있나 봅니다. 닭큐도 어릴 때는 큰 행사하고 쭝국집에 다니던 기억이...


이것이 오모리 김치찌개. 예전에 다닐 땐 "오모가리"라구 했었는 데 언제부턴가 "오모리"로 바뀌었습니다.


큼직하게 썰린 돼지고기가 텀벙 빠져버린 모양입니다. 시큼한 김치찌개 맛을 상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으나 1인분으로 적당한 양입니다. 여기 들르시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코스. 오모리찌개 6,000원.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닭큐네 동네에서는 김치찌개라도 6,000원 구하기 어렵습니다. 맛있고, 싸다라는 표현은 여기다 쓰는겁니다. 오모리찌개는 2층에서만 팝니다.


2층의 주방 내부 모습입니다. 왼쪽 아래쪽에 숭늉 가마솥입니다. 김나는 거 보세요. 어른들이 좋아하십니다. 닭큐같은 ㅋㅋ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만두를 빚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략 같지만 정겹기도 하고, 특이한 장면이라 한 컷 담아봤습니다.


1층의 가격표입니다. 손짜장 말고도 만두를 먹고 싶었지만 닭큐 배도 한계가 있어 참았습니다. 



잠실대교에서 성남방면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석촌호수 사거리 보입니다. 그럼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잠실역 3번 출구고, 석촌역 8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방송에 무지하게 나왔다고 대문짝만하게 간판을 걸어 놨습니다. 나왔던데 또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음. 대박!!

암튼 식구들과 입맛 없을 때 들러주면 시큼한 김치찌개를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