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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SNS/직장인 시민기자

[강연] 당당한 시민들이 들어본 소셜(SNS)의 의미 - 오마이뉴스 오연호,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강학주 / 블로그 강연


닭큐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8월까지 광명에 살며 시민필진 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먹고사는 문제로 부득이 광명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필진 자격요건이 "광명을 사랑하는 누구나"로 되어 있어 시민필진 근근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

근데 광명에서 매.우 좋은 강연이 있다는 겁니다. 너무 듣고 싶었지만 망설였습니다. 회사원인 닭큐는 일당이 100만 원 아주 쪼꼼 안되니까(90만 원도 쪼꼼 안되고, 80만 원도 쪼꼼 안되고....ㅋ) 주중에 빠지면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하고 듣게 되는 강연이 되는 셈이거든요. 거리도 멀고.

흠... 심각히 고민했습니다.

이에 닭큐네 집에서 매.우 높으신 지위를 점하고 계신 마눌님과 일단 약 1분 정도 상의했습니다.

"여보 주중에 이런저런 강의한데 그래서 블라블라"
"응. 알았어. 갔다와."
"응 ㅡㅡ;"


쿨하신 울 마눌님. 사. 사랑합니다. 



■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연호


2011. 10. 26(수) 광명시에서 <생동감(Click)> 오픈 기념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강사는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강학주 회장.

생동감이 뭥미? 광명블로그의 포스트(Click)





<일단 추천 함 눌러줍시다>


 


 

 

멀리 있어 일찍 갔더니 블로그 영자님 혼자서 저러구 있습니다. 옆에 가까이 가도 모를 정도로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아~~ 저 일에 대한 <헌신><열정>

안타깝습니다. ㅋ



생동감의 출범이 꽤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된 것 같습니다. <신동아>에서도 취재 나오셨더군요. 월간지의 사진기자가 신기해서 시민필진 닭큐도 사진기자를 찍어봅니다. ㅋ



김지은 신동아 객원기자님.  뽀샵 요청 하셨는데... 기자님은 그자체로도 매우 아. 아름다우셔서 패쓰. ^^;



오연호님의 강연이 시작됩니다.

<뉴스는 기자를 뛰게한다. 좋은 뉴스는 기자의 가슴을 뛰게한다>



1999년. 당시 최초의 인터넷신문으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딴지일보. 오연호는 <오마이뉴스>보다 약 1년 6개월 전 먼저 인터넷신문을 시작한 <딴지일보>를 찾았답니다. 하지만 딴지일보는 4~5명의 인원이 10평 남짓한 공간에 후줄근하게 앉아 있었던 게 전부. 그래도 뭔가 기대하고 지금은 <나는 꼼수다>로 유명해진 <김어준>에게 "인터넷신문 만들라고 하니 이름 지어달라"는 부탁합니다.

이에 김어준은 오연호가 월간<말>지 기자였고, 심층취재 전문이었으므로 신속하게 이름을 하나 만들어 줍니다.

<뽕을 빼주마>

ㅋ 역시 김어준. 하지만 오연호는 이 스펙타클하고, 아우라가 넘치는 이름을 과감하게 <기각>합니다. 자신의 컨셉과 달랐기 때문. 오연호의 머리에는 <시민과 함께한다>가 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 뽕을 빼줄 수 있는 사람은 전문기자. 시민기자는 아니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 참고로 닭큐는 군대제대하고 2000년부터 현재까지 <민족정론지 딴지일보>를 대충 한 번씩은 봐주고 있습니다. ㅋ


많은 분들이 경청중입니다. 시민필진 뿐 아닌 경기도 각 시군의 홍보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진지합니다.



왜 시민필진이 되었나? 
청중 : 대답없음 ㅡㅡ^


왜 기자가 되었나?
청중 : 대답없음 ㅡㅡ;

사실 닭큐도 이 질문에 대해 답하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사람은 왜 잘생겨야 하는가?"에 대해 물었다면 하루종일 일방의 토론도 가능했을 겁니다. 닭큐에게는 매.우 전문적인 영역이니까요. ㅋ

오연호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제게 줍니다. 제도권으로부터 받은 최초의 상이라고도 합니다. 근데 오연호는 오마이뉴스 <사장>입니다. 근데 사장이 기자상? 동아나 중앙의 사장은 기자상 안 받습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에서는

<비서도 기사 쓰고, 사장도 기사 씁니다>


그리고 그는 아까의 질문에 대해 이와 같이 말합니다. 왜 사실을 기록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를 묻는다면 소설보다 더 진한 이야기가 세상에 널려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 닭큐 간만에 감동을 먹어줬습니다. ㅜㅠ


 

오연호가 살았던 마을은 약 300년간 <범죄 없는 마을>. 조용한 이 시골마을의 정보전달매체는 김치줄 때 담장너머로 소식을 전달하는 등의 소위 아줌마 매체와 가끔 이장님의 방송정도가 모두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뉴스를 직접 생산하고, 전달하는 자가 모두 시민이었고, 모두 기자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네뉴스로서의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시민이 참여하기는 하지만 작은 단위의 유통이 그것입니다. 이를 매스미디어와 같은 대중에 대한 정보의 유통을 꿈꿔보자. 매스미디어가 기자와 독자로 구분되어 진다면 그 틀을 깨보자.

동네뉴스 + 매스미디어 = 인터넷뉴스

이런 공식이 나오는 겁니다. 이게 시공간의 제한이 없는 오마이뉴스라는 겁니다.

Oh! my News


오연호가 말한 오마이뉴스의 이야기는 광명의 <생동감>이 추구하는 의도와도 일치합니다. 단, <오마이뉴스>가 시민이 작성한 기사의 유통이라면, <생동감>은 유통+소통이라 생각합니다.


광명은 시민의 기사를 보고, 포스트를 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댓글과 시민의 블로그를 보고, 행정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니까요.

아닌가? 암튼 이건 대장님의 <철학> 문제니까요.



<만나기 쉽지 않은 닭큐에게 싸인중이신 오연호 시민기자님! 에헴!!>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슬로건의 탄생>



<오마이뉴스 기사당 원고료는? 새벽까지 포스팅을 즐기는 고등학교 선생님. 왜?>





<소셜은 인류 생활의 혁명>  강학주


강학주 이스토리랩 소장 겸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회장의 <소셜 열풍의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핵심 3Point 전략> 강연이 쉼없이 바로 이어집니다.


닭큐 이 강연도 넘 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전반차로 나온 닭큐였기에 부득이 강연 중간에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두를 담지는 못하지만 당시 강연 들었던 분에게 얻은 자료를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블로그에 적용할 만한 좋은 내용도 많습니다.

소셜노믹스(Socialnomics) : 에릭 퀄먼 <소셜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산업경제 및 웹과 인간 삶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명이다>


세상은 70~80년대 디지털/인터넷 혁명(정보의 혁명),
2000년 이후 웹2.0 혁명(참여의 혁명), 2006년 이후 소셜혁명(생활의 혁명)으로 진화되어 왔고, 디지털 혁명 이후 SNS(Social Network Service)혁명으로 진화되어 왔다.

소셜을 접근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변화, 사회적 변화, 그리고 고객의 변화를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소셜을 통한 N세대 접근 핵심 3Point 전략
1.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관계를 갖고, 신뢰를 쌓고, 사람을 움직여라. 이를 위해서는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은 사람에게 많이 노출시켜야 하는 것이다. 또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 감동이 쌓이고, 신뢰가 쌓여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2. 3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강학주님은 모든 설명을 세가지로 설명했답니다. 3. 협업하라. 함께한다면 내부의 추종자가 생길 수도 있는 등 방법이 많다.

마지막으로 5가지로 정리한다면.
1. 사용자를 이해하라
2. 행동을 이해하라

3. 관계를 위한 말(컨텐츠)을 하라
4. 3의 법칙을 활용하라
5. 함께하라.

강학주
블로그 http://ebizstory.com/
트위터 @ebizstory

참. 가장 중요한 말은 "<댓글>을 남겨라. 그러면 돌아올 것이다"라고도 했다고 아는 분이 알려줍니다. 이 얘기는 정말 많은 블로그 강연에 나옵니다. 기다리면 오지 않는다. 먼저 나서라. 어떻게? 당당하게!!

강학주님의 좋은 강연을 끝까지 듣지 못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강학주님은 TED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답니다. 데렉 시버스(Derek Sivers)의 <집단활동이 시작되는 방법> 닭큐의 아래 포스트를 누르시면 대충 찾아 볼 수 있습니다.

 
TED가 보고 싶다면 닭큐 포스트(CLick)





<엘빈토플러 제3의 물결부터 소시민이 정보를 생산하기까지>




<마무리> 닭큐

<닭큐님 아름다운 세상 함께만들어요>




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