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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취미/직장인 도서

[직장인 도서 리뷰] 국가는 왜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가-중국 경제학자의 작은 바램.

 

■ 제 목 : 국가는 왜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가

■ 저 자 : 량센핑(옮긴이 : 차혜정)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출 간 : 2012. 12. 03.(1쇄)

■ 가 격 : 14,000원(예스24 10%할인 - 바로가기)

 

 

 

■ 저 자 : 량센핑

Larry H.P. Lang,郞咸平
 1956년 타이완 타오위안桃園 출생.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금융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건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조교수, 뉴욕대학교에서 부교수를 거쳐 1998년 세계 경제학자들의 성지인 시카고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국제금융학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주목할 만한 경제학자로 손꼽힌다. 1990년 발표한 기업파산 연구 논문은 그해 세계에서 발표된 금융재무학 논문 중 최고로 꼽혔으며, 이후 다른 학자들의 논문에 자주 인용되는 고전이 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인용 비율이 높은 기업재무 논문 28개 가운데 그의 논문이 2편이나 된다. 2003년 「Who's Who in Economics」가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학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6년 「월스트리트 와이어www.wswire.com」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10대 경제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중국 내 그의 인지도는 압도적이다. 방송과 집필을 통해 거품에 취해 있는 중국 관료와 경제학자들을 향해 거침없이 비판과 조언을 던진다. 그는 중국 정부 경계 대상 1호이며, 국민들은 ‘미스터 마우스’라 부르며 지지한다. 일례로 2005년 「중국...1956년 타이완 타오위안桃園 출생.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금융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건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조교수, 뉴욕대학교에서 부교수를 거쳐 1998년 세계 경제학자들의 성지인 시카고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국제금융학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주목할 만한 경제학자로 손꼽힌다. 1990년 발표한 기업파산 연구 논문은 그해 세계에서 발표된 금융재무학 논문 중 최고로 꼽혔으며, 이후 다른 학자들의 논문에 자주 인용되는 고전이 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인용 비율이 높은 기업재무 논문 28개 가운데 그의 논문이 2편이나 된다. 2003년 「Who's Who in Economics」가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학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6년 「월스트리트 와이어www.wswire.com」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10대 경제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중국 내 그의 인지도는 압도적이다. 방송과 집필을 통해 거품에 취해 있는 중국 관료와 경제학자들을 향해 거침없이 비판과 조언을 던진다. 그는 중국 정부 경계 대상 1호이며, 국민들은 ‘미스터 마우스’라 부르며 지지한다. 일례로 2005년 「중국청년보」가 실시한 신뢰도 조사에서 10% 이상 지지도를 얻은 경제학자는 단 두 명뿐이었는데, 그중 랑셴핑이 31% 득표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과시했다. 2006년에는 「신화통신」이 선정한 ‘중국 10대 화제인물’에 올랐다. 중국 출신 경제학자 중 가장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홍콩 중문대학교 석좌교수이며, 광둥 위성TV의 「차이징랑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현 경제현상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전망한다. 지은 책으로 『중국 경제의 구세주는 누구인가』, 『누가 중국 경제를 음해하는가』, 『신제국주의가 중국 기업을 인수하는 진짜 이유』, 『한계를 초월한 금융전쟁』, 『새로운 중국을 말하다』 등이 있다.

 

 

 

<자료출처 : 예스24>

 

 

 

■ 내 용 : 누가 우리의 삶을 무기력하게 만드는가.

 

 

책은 모두 4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실물경제 위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 1부에서는 국유기업의 횡포와 세금의 불편한 진실들에 대해 다룬다.

제2부 안정된 생활을 이끌지 못하는 국가정책 - 2부에서는 국가가 추진하는 정책의 본질이  결코 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제3부 자산 증가를 방해하는 근시안적 금융제도 - 제3부에서는 주식시장은 허가된 노름판이고, 개미투자자는 봉이라는 상식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제4부 서민생활 회복, 무엇이 우선인가 - 제4부에서는 서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준다.

 

 

 

 

■ 리 뷰 : 국가는 왜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가. 국가는 우리를 만족시키지 않는다. 오직 국가를 운영하는 소수만을 만족시킬 뿐이다.

 

 

 

 

 

 

 

저자 랑셴핑은 경제학자다. 그것도 노벨경제학상으로 수상자로 거론될 만큼 꽤나 통찰력 있는 지식인이다. 그리고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학자다. 그래서 이책이 중국의 경제, 중국의 통계를 다루지만 많은 사람이 경청할만한 중국경제에 관한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나 바로 옆집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닭큐 같은 사람은 보다 더 정독해야 할 기본서다. 또한 석유나 전기 등 중국이 기업에 강한 애정을 갖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부분은 눈여겨 볼만하다. 물론 마이너스 없는 공기업을 지향해야 하지만 대한민국의 공기업 민영화 논의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생각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량셴핑은 경제학자답게 각종 통계와 사실을 근거로 일반 서민의 사례 등을 먼저 보여준다. 금리가 오르고 내릴때 인플레이션이 서민의 삶에 어떻게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지 등을 쉽게 설명한다. 경제에 관한 일반의 책들이, 어려운 경제용어를 친절하답시고, 각주 달아가며 쓴 책들과는 분명 다르다.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조목조목 따져준다. 통계의 왜곡, 정부의 독점, 관리의 무능과 부패 등. 모두 4부로 나뉘어져 있지만 결론은 거의 비슷하다. 무능한 정부가 관리하는 독점기업들이 돈을 모으고, 통계를 왜곡해서 잘못된 정보를 보여준다. 그리고 민영기업들은 쓰러져 가고, 서민은 갈수록 힘들어 한다. 그래서 이런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 량셴평은 나름의 해결책도 제시한다.

 

 

 

옮긴이 차혜정의 역서를 보면 대충 이 책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재밌는 부분이다. <화폐전쟁>, <골드만삭스 중국을 점령하다> 등이 그렇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결국 소수의 엘리트고, 이들은 거대한 음모로써 개혁적인 요구들을 묵살하고, 서민들을 쥐어짜서 세계 경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그리고 각 국에 있는 대충 5년짜리 계약직 대통령 등 권력자들의 뒤에서 실질적으로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뭐. 대충 그런 내용이다. 이책에 나오는 권력 관계와 독점에 관한 이야기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다.

 

 

 

국가의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사실 굉장한 엘리트들이다.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모두 공무원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가 그렇게 만든 부분이 크다. 암튼 그런 엘리트들이 만든 올바른 정책들이 현실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국가라는 시스템은 그런 엘리트를 튀지 않게 묶어두고, 기존의 틀을 깨지 못하도록 옭아 맬 뿐이다. 예전에 읽었던 <넛지>에서 느낀 바와 같이 여기 <국가는 왜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가>에서 등장하는 많은 공무원들과 공사의 직원들이 작은 실천 하나하나로 서민을, 아니 내 이웃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작은 제안하나로 큰 변화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부분 공감하며 안타깝게 생각되는 부분이다.

 

 

 

경제학에서는 <합리적 인간>을 전제로 많은 가설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욕심 많은 동물이다. 이부분은 영원한 경제학의 숙제로 보인다. 기준이 없으면 제대로 된 분석과 가설이 나오지 않는 것 아닌가? 암튼 권력과 금전, 부패와 부정이라는 인간의 욕심을 해결하기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책이 말하고자 하는 근원은 바로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예전 싱가폴 공무원들에 관한 자료를 읽은 적이 있다. 급여는 은행 수준 이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부정을 저지를 경우 해고가 가능하단다. 고여 있을 수 있지만 썩게 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결론은 국민의식으로 보인다. 중국이란 나라는 이제 시작인 것이다. 자유경제라는 시스템을 받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아, 그에 대한 달콤한 열매만을 생각하는 모양이다. 썩어가는 중국의 뿌리를 생각하게 하는 량셴핑의 지적이 그들에게는 아직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여지껏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필요한 때다. 중국의 발전이, 또는 대한민국의 발전이 서민과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그려보지만 깨어있지 않은 자들이 많은 곳에서는 이루기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중국에서도 랑셴핑의 가치관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를 기원한다. 그래서 숨은 세력이 있다는 음모론이나 국가와 우리를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방식 따위 얼른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해주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쉽게 설명한 책이다. 잘못된 통계를 발표하는 정부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이기도 하다. 하필이면 요즘 같은 시대에 이책을 만나 조금은 시큰한 감성을 자극하게 하는 책이다. 뭐 대충 읽어도 일반 경제서적과는 다르게 기억에 남는 게 있는 정도로 가볍게 다룰 수 있다.

 

 

 

거창한 통계와 부조리를 말하지만 동네 꽤 똑똑한 형이 말해주는 듯한 이야기다. 간만에 추천 때린다. ㅋ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