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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취미/직장인 도서

[직장인 독서] 아들은 아빠가 키워라. 직장인 아빠의 필독서.


제목은 [아들은 아빠가 키워라]입니다. 저자 이충헌입니다. 아들 둘과 딸 하나를 키우는 아빠 직장인입니다. 물론 의학박사란 타이틀도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뭐 테레비에도 나오구요.




예전에 아는 선배 사무실에 놀러 갔다가 책장에 몇 권 없는 책 중 유독 눈에 띄는 책이었기에 잠시 빌려 왔습니다. 뭐 이제 그냥 제책이 되었음을 그 선배도 알고 있을 겁니다. +_+



근데 하나 의문이 드는 건 그 선배가 왜 이책을 샀을까입니다. 그 선배는 딸만 둘이 거든요. 뭐. 물어보기도 뭐하고 암튼 예전에 한 번 읽고, 갑자기 오늘 꺼내들게 되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 소제목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가장 짧은 한국 아빠' 뚜둥. ㅡㅡ;




결론은 예전 우리 아버지 세대와 다르게 '성공한 삶'에서 '행복한 삶'으로 가칙한이 바뀌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즉 가족 간 유대와 친밀감이 굉장히 중요해졌다는 말이죠.





그간의 아버지는 침묵하셨습니다. 그리고 낀 세대인 우리 30대는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 한 번 해주면 주중에 못놀아 준 것을 모두 만회 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닭큐 역시 여기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즉, 아이와 교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인데요. 책은 일본의 한 조사결과를 내놓습니다.





한국 아빠들이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은 하루 쳥균 2.8시간, 일본은 3.1시간, 프랑스 3.8시간, 미국 앤 스웨덴은 4.6시간이랍니다. 스웨덴은 2명 중 1명이, 한국은 5명 중 1명이 아이들의 식사를 챙긴다고 합니다.





아이와의 교감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닭큐를 포함한 많은 아빠들이 이를 인식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또는 직장에 충실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이는 아빠를 보며 성장한다고 책은 말합니다. 놀이동산에 데려가고자 애끌 필요 없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교감을. 10번의 선물 보다 1번의 스킨십을 책은 권유 합니다.




닭큐 크게 공감합니다.





이 사진은 [아들에게 잘못된 아버지상을 신어주고 있지는 않은가?]입니다.



챕터의 제목이 자극적입니다. 왜 묻습니까? 당연한 대답을 기대하는 겁니까? 라고 저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암튼 부끄러운 마음에 책장을 들추니 엄마가 아이를 기르고, 아빠는 돈 버는 역할 분담이 200년 밖에 되지 않았고, 아들은 이때부터 아빠의 부재를 경험하며, 인생의 스승으로서의 아빠가 아닌, 잘못된 아버지상을 아이에게 심어준다고 합니다. 그 예로 4가지를 듭니다.




하나. 왕 대접 받고 싶어하는 아버지. 아내는 하녀, 자녀는 시녀로 생각해서 가족 모두가 늘 조마조마 한답니다.

둘. 비판적인 아버지. 부정적인 태도만 보인답니다. "바보 같은 녀석.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좀 봐라.

셋. 수동적인 아버지. 가족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포기하고, 자녀는 든든한 기둥인 돼주지 못하는 아버지를 원망합니다.

넷. 부재중인 아버지. 직장에서 아무리 잘나간들 이는 가족과는 상관 없는 일입니다. 운동회 등에 불참하고, 좋다는 건 다 사주지만, 아버지란 아이들 곁에서 물질적, 생리적, 정서적 욕구를 채워줘야 하는 존재라는 겁니다.




닭큐는 대범하게도 골고루 섭렵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근 땜에 늦고, 주중에 아이들 얼굴을 잘 보지 못하는 걸 직장 때문이라는 것으로 정당화하고 있었던 제가 다시 한 번 부끄러울 뿐입니다.




닭큐 새끼들 지금 자고 있습니다. 지금 3시가 훌쩍 넘었지만 그나마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조금은 놓입니다.




그래서 잊지 않고자 포스팅 하는 겁니다. 쉬는 시간 줄이며 일 따위는 보다 더 줄여야 겠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속도가 너무나 빠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