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심 사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번지 / Tel. 041-688-2256
개심사가 창건된 것은 654년(백제 의자왕 14)이며, 1300년이라는 유구한 세월의 풍랑을 겪어 온 고찰입니다. 당시 혜감(惠鑑)이란 스님이 절을 짓고 개원사(開元寺)라 했습니다.
개심사로 불린 것은 1350년(고려 충정왕2) 처능(處能)스님이 중건하면서부터입니다.
1475년 중창, 1740년 중수하였으며, 최근 1955년 전면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심 당우인 대웅보전과 요사로 쓰이는 심검당(尋劍堂), 안양루(安養樓)등 당우는 몇 손가락으로 다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규모이지만 충남의 4대 사찰로 불릴 만큼 가치 있는 절입니다
절 입구 돌계단에 발을 디디면 허리를 굽혀 예를 갖추는 듯 늘어선 소나무 가지가 그늘을 드리웁니다.
계단을 다 오르면 직사각형의 연못이 보입니다.
풍수지리에서 상왕산은 코끼리의 모양입니다.
부처님을 상징하는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연못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면 해탈문, 안양루, 심검당, 대웅보전이 차례로 다가옵니다.
대웅보전은 조선초기의 건물로 보물 제143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고려말 맞배지붕양식에서 조선시대의 화려한 팔작지붕양식으로 넘어오는 시기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심검당은 대범함과 소박함을 함께 전해주는 독특한 분위기를 품고 있습니다.
단청을 하지 않은 것도 그러하거니와 휘어진 목재를 그대로 기둥과 대들보로 쓴 것이 그러합니다.
심검당 또한 조선초기의 요사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중요한 건물입니다.
상왕산 개심사(象王山 開心寺)라는 예서체의 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안양루에 오르면 절과 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현판의 글씨는 유명한 근세의 서화가 혜강 김규진(金圭鎭)의 필체입니다. 안양루에서 세상을 내려다 보는 마음을 글씨로 그대로 담아낸 듯 합니다.
명부전의 건립시기는 조선 중기로 일찍이 이곳이 지장신앙의 도량임을 알려줍니다.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 194호인 명부전안의 지장보살님의 단정한 모습이 근엄한 표정의 장군상과 매우 대조적입니다.
개심사는 영험있는 지장기도 도량으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불교사의 큰 봉우리들이 주석하면서 수행했던 참선도량으로도 그 이름이 높습니다.
근대 한국불교 선종의 중흥조로 불리는 경허(鏡虛)스님(1849~1912)이 한동안 머물며 두문불출 정진하던 곳이 바로 개심사입니다.
어느날 생사의 절박함을 깨달아 동학사의 강사 자리를 던지고 깨달음을 얻은 후 이곳에서 보림(保任)했습니다.
붉은 녹이 슨 함석지붕의 요연선원(了然禪院)은 일엽스님이 세워 비구니 스님들을 정진케 했던 곳입니다.
이곳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 바로가기
개심사는 상왕산에 위치한다. 위 사진이 입구이나, 아래쪽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다.
범종각
산에 울리는 육중한 뎅.뎅.뎅 소리가 들리는 거 가찌 않냐능...ㅋ
스님들의 텃밭인 것으로 추정된다능. 이 계단을 오르면 해탈문이 보이나 아쉽게도 .. 뭐 닭큐는 이런거 해탈해쓰니 이만. 에헴.
절 입구에 안양루가 위치한다능. 저 기와장 하나 올리는 데 마넌이라능. 닭큐는 마음만 올리고 와따능. 한 2,000원이면 하나 올려줄 수도 있었을 거임. ㅋ
대웅전 앞에 5층석탑이 자리함. 탑돌이. 탑돌이. ㅋ
사실 개심사는 이 해우소가 하이라이트임. 닭큐는 이거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음.
간단하게 가려주고, 아래에는 그 머시냐. 상상하는 그대로임.
후에 올 사람을 위하여 볏짚을 뿌려놓을 것을 권고한다능.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토~~~오~~~옹 이라는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난다능. 깊이는 안 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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