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5 닭큐가 잠시 국회에 들러주었습니다. 뭐 공사가 다망할 정도로 바쁜 닭큐지만 가끔 이렇게 여유를 부릴줄도 압니다. 그리고 예전에 들었던 국회에 관련된 "~~썰"을 생각하며, 국회를 잠시 돌아다녀봤습니다.
국회 본관입니다. 의원회관 쪽에서 바라 본 사진입니다. 저 문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299명의 국회의원이 빨간카펫을 밟고 지나다닙니다.
닭큐가 출입했던 일반인 출입구입니다. 회사를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사회적 지위가 매.우. 높은 닭큐 정도의 급도 이 문으로 출입했습니다.
우리나라 순찰차의 상당수는 준준형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SM3, 라세티, 베르나 등 튼튼한 차체를 갖고 있으면서도 연비도 좋고 날렵한 느낌의 차량으로 순찰차로 제격입니다.
국회에 가보면 ct&t라는 전기자동차 회사에서 출시한 작은 전기차가 순찰차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이 차가 60km 이하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지만 이전까지는 오로지 국회 순찰용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에 등장할 만한 경찰차 느낌입니다.
암튼 사회적 지위가 매.우. 높은 닭큐지만 이번 추석도 선물 없이 그냥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아~~ 닭큐도 선물 받고 싶다. 닭큐는 맥주(오비 골드로 다가) 작은 걸루 한 캔이면 되는뎅...
아무도 선물 안주면 집에 참치라도 사서 들고가야 하나. ㅜㅠ
보도차량이 즐비합니다. 국회에 몇 번 놀러간 적이 있었는 데 그 때마다 저자리에 저렇게 많은 보도차량이 있었습니다. 딱지는 떼지 않았습니다. ㅋㅋ
ㅋㅋ 마침 광명시 국회의원 백재현의 출판기념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광명정대' 예전 기미독립선언문의 일부라고도 합니다. "광명시"의 광명과 링크시켰더니 뭐... 뭐랄까. ㅋㅋ
암튼 책 내용을 잠시 훑어 봤는 데 닭큐는 아주 쪼꼼 화끈거렸습니다. 이런류의 도서는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시정에 관한 자신의 행적과 비전을 다룬내용이라 뭐 딱히 해줄말은 없습니다. ^^;
국회 도서관입니다. 논문이나 관련자료 검색은 여기가 완빵입니다.
의원회관입니다. 국회의사당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옆쪽에 무언가를 더 짓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3년도인가? 의원회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복도에 따로 흡연실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뭐 흡연 얘기가 나왔으니, 흡연을 규제만 하지 말고, 공항이나, 철도 이런 곳에 흡연할 수 있는 공간과 배기구의 확대 설치 등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담배 팔아 세금 걷는다면 흡연자들의 일정 권리도 인정해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럼 표 떨어지는 소리 들릴려나? ㅋㅋ
■ 해태상 아래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1975년 국회의사당이 태평로에서 여의도로 이전하여 개원할 당시 해태제과가 '의회 민주정치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로 '시비곡직을 가릴 줄 아는 영수(똑똑한 짐승, 이런 의미로 조선시대 사헌부 앞에 세워져 있었다는 설 있음)'로 알려진 '해태'를 기증했는 데 이 해태상 아래에는 무언가 비밀이 있다는 설이 있었습니다.
사실입니다. 이런 내용은 해태제과(현 ㈜크라운·해태제과)가 1976년 발간한 <해태30년사>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해태상 자리에 10m 정도 땅을 판 뒤, 그 안을 석회로 둘러싸고 특제 항아리를 넣어 백포도주를 한 병 한 병씩 석회로 감싸 항아리 안에 넣고 봉했다는 것입니다. 백포도주를 묻은 이유에 대해 해태제과는 “해태가 예로부터 화기를 쫓는 호신상이고 백포도주는 화기를 삼킨다는 고사에 따라, 모처럼 순수한 우리 기술진만으로 설립된 의사당을 영구히 보전한다는 뜻에서 백포도주를 묻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답니다.
당시 100년 뒤인 2075년에 와인을 개봉하기로 했다는 데 닭큐도 한 번 가봐야 겠습니다.
이야기를 추가하자면 당시 소설가이자 고증 자문위원이었던 월탄 박종화 선생이 "경복궁이 화재로 전소된 뒤 복원공사 때 해태상을 세워 화재를 예방했으니 의사당에도 해태상을 세우자"고 제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예산이었는데, 당시 국회에선 해태상과 관련 깊은 해태제과 박병규 사장을 만나 도움을 청했고, 박 사장은 흔쾌히 응했다고 전해집니다.
조각은 서울대 미대 이순석 교수가 맡았었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실이 널리 퍼진 것은 2008년 당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국회를 이전한다는 얘기가 있었을 때였습니다. 특히 어떤 언론은 이 해태상 밑의 와인이 아깝다며 관련 기사를 썼던 적도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언론이었죠... 쯧쯧
■ 국회에 동물원이 있었던 것 아십니까?
국회 안에 동물원이 있었답니다.
1993년 일반인에게 국회가 개방되면서 당시 국회사무처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국회 후생관 근처에 작은 동물원을 세웠답니다. 이 동물원의 최고 스타는 ‘꽃사슴 3마리’. 꽃사슴을 제외하고는 오골계, 토종닭, 흰긴꼬리닭, 당닭, 투계, 인도공작, 백공작, 거위, 꿩, 미국원앙새, 공작비둘기 등 10여 종류의 조류가 대부분이었답니다.
모두 16종 67마리가 있던 이곳은 ‘미니 동물원’으로 불리며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볼거리를 안겨주며 입소문을 탔지만 2005년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기사를 검색하면 국회사무처 시설과 관계자는 “당시 국회 부지에 어린이집을 세우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전국적으로 조류독감이 돌면서 전문 인력이 없어 효율적인 관리가 힘든 동물원을 폐쇄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한 부분과 당시 국회를 떠난 동물원 식구들은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이사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한 동물원 폐쇄는 당시 국정감사에 때 우원식 전 의원(열린우리당)이 2005년 국정감사에서 국회사무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국회 동물원 예산이 2003년 1437만원, 2004년 1625만원에 이르렀고 2005년 9월까지 805만원의 예산이 드는 등 낭비가 많고, 더구나 자격증을 가진 전문 사육사도 없어 그나마 있는 동물들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부분도 한 몫 했다고 합니다.
뭐 그랬다는 겁니다.
■ 국회 본관의 뚜껑 돔이 열리면 태권V 출동?
새로운 로보트태권V가 2013. 7월 개봉이라고 합니다. 한 번 봐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
매.우. 안타깝지만 의사당 돔이 갈라지면서 태권V가 출동한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도저히 그럴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국회의사당은 이에 닭큐는 잠실종합운동장에 조금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물론 국회에서 관련 퍼포먼스가 열린 적은 있습니다. ‘로보트 태권 브이’의 실사영화를 제작하는 ㈜로보트 태권 브이가 이군현 의원(한나라당), 최문순 전 의원(민주당)과 함께 진행한 ‘전설의 돔’ 행사입니다. ‘프로젝션 매핑’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국회의사당에 빛을 쏴 로보트 태권 브이가 격납고에서 출격하는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연출했었다고 합니다.
암튼 국회에 관련되는 잼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국회와 국민이 서로 소통하는 이웃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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